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지면보행 재활로봇 신제품 '엑소아틀레트Ⅱ(EXOATLET-Ⅱ)'가 2년여 노력 끝에 지난 16일 미국 FDA 510K(class 2) 승인을 취득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의료기기 국제표준 ISO13485와 유럽 CE 인증 취득 후 미국 FDA 의료기기 승인까지 취득했다. 지면보행 재활로봇 개발 기업 중 FDA, 유럽 CE 승인을 모두 취득한 업체는 세계적으로 4곳뿐이다. 국내 의료기기 인증 완료 후 미국, 유럽 인증을 모두 취득함으로써 기술력과 효과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엑소아틀레트Ⅱ 제품은 이동이 가능한 착용형 재활로봇이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 지면 보행이 가능해 사용자의 만족도와 재활에 대한 동기부여가 큰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 등에 의한 편마비 환자의 보행 치료에 적합한 능동형 보행 모드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고, 착용부터 탈착이 5분 내에 가능할 만큼 간편해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지면보행 어린이 전용 재활로봇, 노인성 질환 보행보조로봇 등 수요가 클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출시 준비 또는 개발 중이다. 전략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시장에서는 전략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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