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44.6%↑…첫 중간배당 결정

K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44.6%↑…첫 중간배당 결정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74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44.6%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주식거래대금과 은행 신탁판매 감소로 순수수료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는 등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2021년 6월말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유연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은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가치와 시너지 증대를 위한 보험부문 협업 강화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KB금융은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아갈 수 있는 보험계열사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분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그룹차원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채널인 STAR WM 모델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WM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험사 운용자산을 KB자산운용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해 통합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