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이사장에 김복철 지질연 원장...출연연 출신 첫 이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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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출신으로는 처음 NST 수장 자리에 오른 김복철 신임 이사장. 김 이사장은 30년 넘게 출연연에 몸담은 인물로, NST 재직 경험도 갖추고 있다.
<출연연 출신으로는 처음 NST 수장 자리에 오른 김복철 신임 이사장. 김 이사장은 30년 넘게 출연연에 몸담은 인물로, NST 재직 경험도 갖추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드디어 결정됐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첫 출연연 연구원 출신 이사장이 탄생했다.

NST는 22일 오후 김 원장이 제4대 NST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이사장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3년간이다.

무엇보다도 출연연 출신으로는 처음 탄생한 NST 수장이라는 점에서 김 이사장 임명이 이목을 끈다.

김 이사장은 1988년부터 지질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국토지질연구본부장, 기획조정부장, 지질기반정보연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질연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NST 정책본부장 업무를 수행한 경험도 있다. 출연연과 NST에 모두 밝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특구 내 출연연 간 협력관계 도출 경험도 있다.

NST 이사장직이 오랜 기간 공백과 부침을 겪은 만큼 김 이사장의 이런 이력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NST 이사장직은 원광연 전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말 임기를 마친 뒤부터 안정되지 않았다. 올 연초에 임혜숙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NST 이사장으로 임명됐지만 3개월 적응 기간을 거치고 본격 임무에 나서기 직전 장관 지명을 받아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웠다. 이에 따라 김 이사장과 같이 출연연과 NST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이사장직에 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돼 왔다.

김복철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연연 출신으로는 처음 이사장이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출연연이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 다시금 서고, 국가와 국민이 공감하는 곳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연 전체가 똘똘 뭉쳐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