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맛집' 카테고리 추가…입점 수수료 無 가입자 UP

당근마켓, '맛집' 카테고리 추가…입점 수수료 無 가입자 UP

당근마켓이 '맛집'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올 하반기 당근지도와 접목해 온·오프라인 맛집 연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근마켓은 최근 자사 앱 내 근처 서비스에 '맛집' 카테고리를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전국 27만 소상공인 중 떡케이크, 꽈배기, 호떡 등 동네 숨어있는 맛집부터 한식, 치킨·닭, 분식, 양식 등 동네식당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즈프로필 서비스는 무료다. 누구나 판매상품·서비스를 소개하고 새로운 메뉴나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동네 고객에게 알릴 수 있다. 동네 주민은 당근마켓 '맛집' 카테고리에서 상점 위치와 후기를 보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채팅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그동안 자금 사정 등으로 배달앱에 등록되지 않아 이웃 주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단건배달을 하는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고객은 12~15% 중개수수료와 6000원 배달료를 지불하고 있다. 1만6000원 치킨을 주문하면 최대 8400원을 중개·배달 수수료를 내야 한다.

당근마켓는 하반기 '맛집'을 비롯해 비즈프로필에 등록된 수십만 전국 상점을 자체 개발한 오픈맵 형태 동네 지도 '당근지도'에 연계했다. 당근지도에서 '베이커리'를 검색한 후 지도상에 보여지는 특정 가게 위치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빵집 점주가 직접 올린 메뉴판과 가격, 동네 주민들의 후기, 가게와 관련한 이웃들의 다양한 일상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하반기 출시를 앞둔 당근페이에 '맛집'에 등록된 소상공인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는 당근지도나 맛집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식당을 검색하고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 진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맛집 채널을 통해 동네 좋은 먹거리 가게들이 더 잘 발견돼 동네 주민들이 발걸음이 향하도록 집중하고 있다”면서 “비즈프로필을 통해 동네에서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가게를 알리고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