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큐, 軍 AI 융합 지뢰탐지 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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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큐, 軍 AI 융합 지뢰탐지 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 기업 티쓰리큐가 AI 기술과 지표투과레이더(GPR) 기술을 융합해 완벽한 지뢰 제거 작전 수행이 가능한 AI 지뢰탐지 시스템을 개발한다.

티쓰리큐(대표 박병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함께 추진하는 'AI 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실증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근 선정돼 올 연말에 기술개발 결과물을 내놓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부처 간 AI융합프로젝트(AI+X)사업 일환으로 AI 기술과 GPR를 활용해 비무장지대 등에 묻혀있는 다양한 종류의 지뢰와 지하매설물을 효과적으로 탐지, 기존 지뢰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다. 지뢰를 안전하게 제거함으로써 군장병과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등 국내에 매설된 지뢰는 약 83만발로 파악되고 있다. 전량 제거에 약 197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매설된 지뢰의 상당수가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등 비금속 소재인 탓에 금속 탐지 기반의 기존 지뢰 탐지 방식으로는 지뢰 제거에 한계가 있으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티쓰리큐는 GPR 제조 전문 기업 이성, GPR 탐사 전문 기업 보민글로벌와 손을 잡고 AI 기반의 지뢰탐지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뢰탐지기와 지뢰 제거 로봇에 탑재해 군에서 실제로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티쓰리큐 관계자는 “GPR는 금속 탐지기보다 매설물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지만 GPR 영상 판독을 위해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일반 사병도 AI 기술로 GPR 영상을 손쉽게 분석해 지뢰를 찾아내는 AI 지뢰탐지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