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3, '완충'하는데 90분?...15W 지원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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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속도 전작과 동일…갤Z폴드3는 25W 전망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플립3' 예상 렌더링. 사진=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갤럭시Z플립3' 예상 렌더링. 사진=레츠고디지털>

"완전 충전하는 데 90분이나 걸린다고?"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가 전작과 동일한 15W(와트) 고속 충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크지 않은 33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1시간 30분이 걸리는 속도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아이스 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Z플립3 최대 충전속도가 15W에 머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Z플립2 5G'와 동일한 속도다. 배터리 용량도 3300mAh로 유지된다. 15W 충전 속도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25W 충전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폴드3'나 애플 차세대 플래그십 '아이폰13' 등과 비교하면 다소 느리다. 15W는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도 지원하는 속도다.

경쟁사 폴더블은 어떨까? 고속충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확연하다. 지난 3월 출시된 샤오미 첫 폴더블폰 '미믹스폴드'는 67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대용량 5020mAh 배터리를 단 37분 만에 완전히 충전하는 정도다. 화웨이 3세대 폴더블 '메이트X2'는 5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 충전 속도도 중국이 앞선다. 샤오미는 지난 5월 초급속 충전 시스템 '하이퍼차지(Hyper Charge)'를 발표, 4000mAh 배터리를 단 7분 57초 만에 완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다만 샤오미는 기술을 발표했을 뿐 실제 상용화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업계 또한 급속 충전으로 인한 발열,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어떻게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충분한 기술적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갤럭시Z플립3 공식 렌더링 추정 이미지. 사진=기즈넥스트
<갤럭시Z플립3 공식 렌더링 추정 이미지. 사진=기즈넥스트>

한편 갤럭시Z플립3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둘러싼 베젤(테두리) 두께가 전작보다 얇아진다. 화면을 닫으면 나타나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1.83인치로 전작(1.1인치)보다 커져 메시지 확인, 음악 재생 등 사용성을 높인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블랙 △그레이 △다크 그린 △베이지 △핑크 △다크 블루 △화이트 등 총 8가지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신제품은 다음 달 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Z폴드3 출고가는 전작(239만8000원)보다 약 40만원 낮아진 199만9800원, 갤Z플립3는 125만4000원으로 잠정 확정됐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같은 달 27일이 유력하다. 이 외에도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을 공개가 기대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