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오킨스전자와 전략적 제휴로 39GHz 스몰셀 주요 부품 공급 채널 확대

센서뷰, 오킨스전자와 전략적 제휴로 39GHz 스몰셀 주요 부품 공급 채널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대표 김병남)는 지난 4월부터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스몰셀용 초소형 전송선로 조립체를 최초 출하한 이래 순조롭게 공급 채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센서뷰는 최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조기업으로부터 밀리미터웨이브 인도어 스몰셀(mmWave Indoor Small Cell)에 적용되는 초소형 전송선로를 수주해 오는 30일 양산 납품을 시작한다. 미국의 글로벌 5G 칩셋 고객사를 통해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납품되는 스몰셀은 다양한 글로벌 제조기업으로부터 생산, 최종 고객에게 납품되는 구조다.

센서뷰는 이 과정에서 초소형 전송선로를 다수 제조기업에 공급한다. 해당 공급 채널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것은 센서뷰 전송선로가 5G 칩셋 고객사에 의해 스몰셀의 부품리스트에 지정 부품으로 선정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몰셀은 최근 국내의 5G 이동통신망 구축 대안으로도 관심이 높다. 이동통신사의 의무구축 수량을 충족하기에 적합한 소형기지국 형태로, 적은 비용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5G 스몰셀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뷰는 지난해 말 오킨스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글로벌 5G 칩셋 고객사가 주도해 진행한 스몰셀에 사용되는 초소형 전송선로 조립체를 개발했다. 센서뷰가 완제품에 대한 설계와 구현을 담당하고 오킨스전자가 커넥터 부품의 개발과 조립을 담당하며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투자가 확대되는 밀리미터웨이브 스몰셀의 주요 부품으로 양산에 성공한 성과에 힘입어, 5G 노트북에 사용되는 전송선로 개발을 의뢰받아 최근 첫 샘플이 고객사에 제출됐다”며 “더욱 작아진 사이즈와 까다로운 고객 요구 조건을 경쟁사 중 가장 먼저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모델은 커넥터의 작아진 크기 만큼 미세 정밀 금형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5G 노트북과 같은 디바이스용 부품은 시장의 수요가 훨씬 큰 만큼 일관성 있는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제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