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000마력 PHEV 'SF90 스트라달레',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 달성

페라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이하 IMS)에서 1분29초625의 랩타임을 기록,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

지난 15일 2.439마일(약 4㎞)의 IMS 로드 코스에서 이뤄진 랩타임 기록 측정에서 SF90 스트라달레는 최고속도 174.6mph, 랩타임 1분29초625로 서킷을 완주하며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에서 1분29초625의 랩타임을 기록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에서 1분29초625의 랩타임을 기록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

IMS는 모든 제조사 차량을 위한 주행 시험장으로 1909년 세워졌다. IMS에 있는 2.5마일 길이의 험난한 타원형 로드 코스는 특수 제작한 경주용차나 새로운 기록 달성을 위한 양산차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역대 가장 강력한 페라리 모델이다.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바탕으로 출력 대 중량비 1.57㎏/cv를 실현했다. 250㎞/h에서 390㎏의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맨 오른쪽).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아세토 피오라노(맨 오른쪽).

이번 테스트에 나선 SF90 스트라달레의 아세토 피오라노 사양은 특수 경주용차에서 유래한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와 탄소 섬유(도어패널·언더바디), 티타늄(스프링·전체 배기 라인)과 같은 고성능 소재를 적용한 초경량 패키지 등을 통해 30kg의 중량을 절감했다. 다운포스를 유도하는 탄소섬유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했으며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R 타이어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