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버테크, ESG경영에 적합한 차세대 LED조명 제어시스템 시장 개척

중소 유·무선 통신기업 후버테크가 기업의 경제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차세대 전력선통신(PLC)방식 'PPC(Power line Phase Control)'를 접목한 LED조명제어시스템 시장 개척에 나섰다. PLC기반 LED조명제어시스템은 이미 알려졌지만 PPC기반 LED조명제어시스템은 새로운 시장이다.

회사는 올해 세계적으로 최대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초점을 두고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까지 탄소중립계획을 곧바로 실천에 옮길수 있는 도구로 PPC LED 조명 제어시스템을 내세울 계획이다.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로 기업이 미시적 ESG 경영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후버테크(대표 유지선)는 조명에너지 제어효율성을 높여 기존 LED조명 대비 에너지를 24~38% 절감하는 PPC 기반의 5㎾급 제품 양산에 이어 1.5㎾급 LED조명제어시스템도 내달 본격 출시, 빌딩·물류센터·공장·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PPC 통신방식은 기존 PLC 방식 대비 주파수성 노이즈에 전혀 영항을 받지 않아 디지털 데이터 통신 신뢰성이 탁월한 게 장점이다. 이에 전력선만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는 동시에 디지털 데이터신호만으로 조명 밝기를 주변 환경에 맞게 정밀하게 제어, 전력 소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할수 있다. 회사가 보유한 7개 특허 중 '교류 전원의 영전압에 인접한 위상제어 이용 방식' 원천 기술로 구현했다.

회사 LED조명제어시스템은 기존 디밍(조명 밝기 조절) 방식 LED 조명 단점인 별도 통신선로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온·오프 기능만 하는 조명과 비슷한 가격에 LED조명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등 기존 LED조명 설치비와 같은 비용으로 디밍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대형물류센터·지식산업센터 등 대규모 실내·외 조명이 필요 한 장소엔 5㎾급 제품을, 빌딩 사무실·학교 교실·대학교 강의실 등 실내 조명이 적합한 공간엔 1.5kW급 제품을 각각 공급한다. 특히 LED조명제어장치는 리모컨으로 별도 제어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에 맞춰서 천장과 벽상부에 설치할 수 있다.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PPC모뎀을 단일칩화한 멀티컨트롤유닛(MCU)을 유수 LED조명기업에 공급, PPC기반의 LED조명제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는 등 칩부품과 함께 세트 제품 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후버테크의 MCU를 내장한 LED조명 모델은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되고 있다.

후버테크는 올해 다양한 형태·규격의 LED 조명제어장치를 공급해 사용자가 조명 설치 장소 환경에 맞게 조명 에너지를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보다 극대화하는 한편 공공·민간 시장에서 PPC방식의 LED조명제어장치 수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LED조명 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주요 통신업체, 관제 전문업체, 전기공사업체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LED조명 기업, 글로벌 전기 배선기구 업체와도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유지선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LED조명제어시스템은 세계적 관심사인 ESG경영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며 앞으로 더욱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