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까지 2주도 남지 않았다.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플립3'에 대한 정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갤Z플립3의 충전속도가 애초 알려진 것보다 빠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29일(현지시간) 갤럭시Z플립3의 최대 충전 속도가 25와트(W)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갤럭시Z플립3가 중국 3C 인증 문서에 등장, 15W와 25W 충전기 모두와 호환되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기본 패키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충전기는 15W로, 25W 충전기는 별도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3는 애초 전작 '갤럭시Z플립 5G'와 동일한 최대 충전 속도 15W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크지 않은 33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속도다.
삼성은 그간 '갤럭시S21' 시리즈를 비롯한 플래그십 모델에 25W 충전을 적용해왔다. 15W 충전 또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일반 '바(Bar)' 형태 스마트폰의 두 배에 달하는 폴더블폰 가격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갤럭시Z플립3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케이스 렌더링도 등장했다.
갤Z플립3 공식 케이스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한 손가락에 거는 등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된 고리(링)와 스트랩 등이 눈에 띈다.
갤Z플립3의 달라진 외관도 재확인됐다. 전작(1.1인치)보다 커진 1.83인치 커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메시지 확인,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해 사용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화면 옆으로는 후면 듀얼 카메라, LED 플래시가 보인다. 볼륨 및 전원 버튼은 측면에 배치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Z플립은 롱텀에벌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블랙 △그레이 △다크 그린 △베이지 △핑크 △다크 블루 △화이트 등 총 8가지다. 다만 출시되는 제품 색상은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다. 8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 저장용량은 128GB, 256GB 2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3 등 삼성 폴더블 신제품은 다음 달 11일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올해를 '폴더블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가격은 전작 대비 약 40만원 낮춘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Z폴드3 일반 모델(256GB) 출고가는 199만원대, 갤Z플립3는 125만원대로 잠정 확정됐다.
기존에 단점으로 여겨졌던 부분도 보완한다. 공식 'IPX8' 등급 방수 지원, 디스플레이 강도 개선 등으로 내구성을 높인다. IPX8 등급은 먼지나 기타 이물질에 대한 보호인 '방진'은 지원하지 않으나, 방수 등급은 최고 수준으로 1.5m 수심에서 최대 30분간 견디는 정도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