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현태 세종TP 원장 "개방형 지역혁신성장 플랫폼 활성화"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세종시가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자족도시, 글로벌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특화도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창립 2주년을 맞아 세종시 유일 지역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능 및 사업 영역 확대를 강조했다.

세종테크노파크는 2017년 7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초대 김 원장 체제 아래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통한 결실을 맺어왔다.

세종시 중소기업육성자금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 거점기관 등 타 기관 사업 및 기능 이관을 통해 기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 대표 사례다. 국내 자율주행 빅3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관련 23개 기업을 유치한 것도 대표 성과다.

김 원장은 지난 2년을 양적 성장에 주력 했다면 올해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설립 당시 사업예산이 105억원에서 현재 551억원으로 다섯 배 증가하고, 직원 수도 6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신규사업 추진 및 기능 이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과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5대 경영혁신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대 경영혁신전략(SETUP)은 세종형 산업 육성(Sejong style), 고객맞춤 기업지원(Enterprise support), 기술혁신(Technical Innovation), 언택트 방식 경영(Untact based), 지원플랫폼(Platform)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산업을 디지털·그린 뉴딜 중심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및 스마트시티로 개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산업을 중심으로 세종 트라이앵글 스마트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 수출마케팅 업무 이관과 기술거래기관(TLO) 및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해 기술지원 기능을 확대, 전주기 맞춤연계지원시스템을 강화한다.

김 원장은 실감형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 계획도 밝혔다.

다정동 청정세종센터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및 웹툰 캠퍼스를 조성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 등 신규사업을 유치해 ICT·SW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원장은 “모방적 혁신과 선도적 혁신을 통해 타 테크노파크와 차별화된 개방형 지역혁신성장 플랫폼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