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일 K-글로벌 백신 허브 본격화...보고대회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8월 5일 14시 30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정부서울청사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해 열린다. 추진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다. 임 부대변인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이지만, 그 첫 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토대로 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문 대통령 모두발언 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K-백신허브 추진전략을 보고한다. 이어 12명 민간위원과 백신관련 국내 기업 대표, 담당 부처 장·차관이 토론한다.

임 부대변인은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 극복 및 전 세계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