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미래 인재 찾는다…9일부터 'AI 챌린지' 개최

삼성전자, AI 미래 인재 찾는다…9일부터 'AI 챌린지' 개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능력을 겨루는 'AI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AI 분야 아이디어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겨룬다. 주제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화학 분자구조로부터 물성을 예측하는 연구'다.

새로운 소재를 설계한 후 목표로 하는 물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합성과 분석 과정에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머신러닝으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연구개발(R&D)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AI 챌린지에서는 새로운 소재 발굴과 물성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데이콘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진행하며 10월 15일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팀에는 1000만원을, 우수상 2팀에는 각각 200만원을 상금으로 시상한다.

삼성전자는 AI 챌린지를 통해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챌린지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국내 연구 활성화와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