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SB톡톡플러스'서 보유 신용카드 정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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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카드사 오픈뱅킹 연동
월별 청구금액·결제 계좌번호 등 확인
생활 밀접 카드정보 조회 가능해지며
이용자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기대

저축은행 비대면 금융서비스 SB톡톡플러스가 고금리 상품을 찾는 금융 소비자 사이에 인기다. 앱 내에서 금리 순으로 저축은행 상품을 정렬해 비교 선택을 돕는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비대면 금융서비스 SB톡톡플러스가 고금리 상품을 찾는 금융 소비자 사이에 인기다. 앱 내에서 금리 순으로 저축은행 상품을 정렬해 비교 선택을 돕는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는 10월부터 저축은행업권 공동 모바일 플랫폼 'SB톡톡플러스'에서 카드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B톡톡플러스 내에서 저축은행 예·적금 조회는 물론 카드 정보, 청구 내역 등 확인이 가능해 플랫폼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0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SB톡톡플러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SB톡톡플러스에 카드사 오픈뱅킹을 연동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부터 SB톡톡플러스에서 자신이 보유한 카드사명, 카드 갯수, 카드번호,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SB톡톡플러스는 66개 저축은행 관련 모든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 원스톱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인 한 번으로 통합계좌 확인·관리, 예·적금 계좌개설, 대출 신청은 물론 저축은행 체크카드 발급 신청도 가능하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상대 계좌번호 없이 계좌이체를 할 수 있다.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은행, 증권사 등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카드사의 경우 오픈뱅킹을 시작했음에도 SB톡톡플러스에서 정보 조회가 어려웠다. 이는 계좌가 있어야 오픈뱅킹이 가능하다는 금융결제원 규약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 정보만으로 오픈뱅킹이 가능하도록 규약이 변경되면서 지난 5월 말 신한·KB국민·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가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당초 카드사 오픈뱅킹 합류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해당 업권 시스템 연동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규약 문제가 해소되고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하면서 이에 대응해 저축은행업권도 연동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카드 연동화 작업을 반기는 분위기다. 자체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 플랫폼 확대 전략에도 예·적금 비중이 커 사용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카드사 정보 조회 등이 가능해지면 플랫폼 이용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거 역량을 집중해 디지털 뱅크, 생활 밀착형 플랫폼을 표방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이용도 늘고 있지만 외연 확대 어려움은 여전하다”면서 “카드 정보의 경우 생활과 밀접하고 조회나 이용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플랫폼 편의성만 따라와 준다면 이용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