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시큐 , 누리랩과 스피어피싱 차단 기술 협력

정희수 리얼시큐 대표(오른쪽)와 최원혁 누리랩 대표.
정희수 리얼시큐 대표(오른쪽)와 최원혁 누리랩 대표.

리얼시큐(대표 정희수)는 누리랩(대표 박정호·최원혁)과 스피어피싱을 비롯한 해킹메일 방어 기술제휴 협약을 맺고 스피어피싱 차단 솔루션을 개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얼시큐와 누리랩은 양사 보유기술을 결합한 스피어피싱 차단 솔루션을 공급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수신 메일에 대한 위협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얼시큐는 자사 발신자 확인 특허기술을, 누리랩은 문서형 악성코드 차단(CDR)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출처 불분명 스피어피싱 메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발표 자료에 따르면 표적 공격 가운데 91% 이상은 이메일에서 시작하고, 악성 이메일의 94%는 첨부파일을 갖고 있다.

스피어피싱 유형은 공공기관, 이력서, 거래명세서 등을 위장한 비정형 문서 파일이 대부분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메일을 보낸 발신자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리얼시큐는 2004년 설립한 정보보호 벤처기업으로 최근 국내 처음으로 사칭메일관리시스템 '리얼메일'을 개발 출시했다. '리얼메일'은 특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발신자를 조작해 보내는 해킹메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발신자 확인기술 기반 사칭메일 차단 솔루션이다.

누리랩은 정보보안 분야 전문기업으로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포렌식, 리버싱, 백신, CDR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