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TXT, '이타카 향해 가는 LO$ER극복 LO♡ER록 퍼포' (FIGHT OF ESCAPE 쇼케)

'글로벌 10대 대변인'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한층 더 감성적인 록사운드 배경의 퍼포먼스와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포인트 속 현실극복의 기운을 전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17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는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 발매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조우종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LO$ER=LO♡ER(루저=러버)’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활동마감 1개월만의 초고속 컴백' TXT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 활동은 지난 5월 정규2집 ‘혼돈의 장: FREEZE’ 발표 이후 3개월만이자, 활동기준으로는 1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고 63만563장, '빌보드200' 5주연속 진입 등 역대급 기록을 낳았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 등 정규2집 앨범의 맥을 이어 '글로벌 10대 공감 아이콘' TXT의 모습을 더욱 집중적으로 비춘 '혼돈의 장'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또한 '구원처럼 나타난 ‘너’로 인해 얼어 붙은 채 멈춰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간 소년의 현실타파'라는 기본 콘셉트를 다양한 색감의 청량경쾌 매력으로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계기로도 볼 수 있다.

휴닝카이는 "‘혼돈의 장: FREEZE’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얼어버린 소년을 표현한 것이라면, 이번 앨범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이한 세상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고픈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을 마주했을 때를 대처하는 저희의 방식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TXT와 MOA의 록킹한 연결고리' TXT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앨범트랙은 총 11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저스틴비버·위켄드·셀레나고메즈 등 글로벌 팝스타와 함께 한 송라이터 빌리 월시와 스타프로듀서 루이스벨 등이 참여한 이모팝 펑크 장르의 타이틀곡 ‘LO$ER=LO♡ER’가 전면에 선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방시혁 PD님이 곡작업을 하시다가 이타카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님께 요청해서 두 분 프로듀서를 추천받고 협업하게 됐다"며 "평소 즐겨듣던 곡의 프로듀서님들이 저희들을 도와주신다 해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팬덤 모아에게 바치는 전 멤버 자작가사의 댄서블 팝장르 팬송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 △직전 타이틀곡의 록사운드 감을 한층 더 강하고 거칠게 편곡해 짙은 감정선을 표현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Emocore Mix)’ 등이 뒤따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수빈과 범규는 "저희의 진솔하고 솔직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쓰고자 했다. 저희를 색다르게 부르는 명칭인 '두밧두'와 함께, 가깝게 볼 상황은 아니지만 모아(팬덤명)와의 관계는 영원할 것이라는 뜻으로 썼다"라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교환일기(두밧두 와리와리)'가사는 다섯 멤버들이 각자 쓴 가사를 취합해서 썼다"라며 "저는 모아분들과의 기억들을 하나씩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규2집 ‘혼돈의 장: FREEZE’ 수록곡인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오리지널 버전과 첫 영어곡 ‘Magic’,‘Anti-Romantic’, ‘소악행’, ‘밸런스 게임’, ‘No Rules’, ‘디어 스푸트니크’, ‘Frost’ 등이 추가로 수록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휴닝카이와 연준은 "직전 앨범은 그 메시지나 퍼포먼스가 저희 스타일이었고, 성과까지 좋다보니 즐겁게 활동했다. 실감하기 어려운 인기와 함께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더욱 열심히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감성 모던록st 속 MZ세대 절제감' TXT 새 타이틀곡 ‘LO$ER=LO♡ER(루저=러버)’

무대와 뮤비로 본 TXT 새 타이틀곡 ‘LO$ER=LO♡ER(루저=러버)’는 직전 타이틀곡 '0X1=LOVESONG'으로 선보인 모던록 분위기를 한층 더 감성적인 톤으로 잇는 듯 보였다.

보다 감성적이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기타사운드를 포인트로 전개되는 모던록 풍 사운드를 배경으로 직진감 있고 당찬 TXT 멤버들의 보컬조화는 직전 곡보다 더욱 섬세한 감정측면을 느끼게 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또한 스탠드 마이크 배치와 함께, 블랙톤 의상을 갖춘 채 펼쳐지는 절제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세상을 향한 당당한 직진을 표현하는 타이틀곡의 분위기는 물론, 10대 공감의 아이콘 TXT를 더욱 자연스럽게 조명하는 듯 보였다.

이러한 측면은 뮤비에서도 잘 비쳐졌다. 인플루언서, 음악가, 학생 등 다양한 인물 콘셉트와 함께 펼쳐지는 좌절상황과 그에 대한 당찬 반응들, 질주하는 트레일러 위를 묘사한 퍼포먼스 무대 등의 구성은 절제감과 거침없는 질주의 대비되는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아우르는 모습이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는 펑키한 감각이 돋보이는 '교환일기'나 거친 맛이 더욱 강조된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Emocore Mix)’ 등의 수록곡과 함께, TXT와 동시대를 사는 MZ 청춘들의 내적갈등과 극복들을 묘사하는 듯 보였다.

범규는  "타이틀곡 속 기타사운드는 스쿠터 브라운님이 방시혁 PD님께 선물한 롤링스톤스 키스 리차드님의 기타로 표현한 것이다. 좋은 사운드가 저희 음악에 더해져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규는 "뮤비도 뜻깊고 특별한 경험을 줬다. 평소 화가 나도 소리를 질러본 적이 딱히 없었는데, 뮤비를 통해 직접 연기하다보니 내면의 다른 모습이 비쳐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수빈은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너바나 등 많은 록무대를 찾아보고 영감을 얻었다. 절제된 모습 속에서도 에너지를 표현하는 부분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빈은 "뮤비 속에서는 반항 일탈하면서 느끼는 쾌감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실제 사람한테 감자튀김을 던진다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연기하다보니,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TXT "같은 시대 사는 대중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티스트 되고싶다"

전체적으로 TXT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는 정규2집의 록킹한 분위기를 다양하게 이어가는 바와 함께, 현실을 마주하는 MZ세대의 모습을 공감있게 그리는 TXT음악의 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연준과 휴닝카이는 "위버스를 통해 모아(팬덤)분들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곤 한다. 그만큼 많은 힘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훌륭한 모습에 좋은 자극을 받으면서, 더욱 엄격하게 기준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태현과 수빈은 "처음 '빌보드200' 5위 기록이 믿기지 않았다. 이후 좋은 무대로 보답하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저희와 같은 시대를 사는 또래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싶다는 포부와 함께, 지금처럼 진심을 담은 무대와 활동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XT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F ESCAPE’를 발표, 새 타이틀곡 ‘LO$ER=LO♡ER(루저=러버)’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