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누적투자 2270억원 달성...“하이퍼로컬 슈퍼앱 해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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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억 규모 시리즈D 투자 마무리
美·日·英·캐나다 72개 지역서 운영
O2O 서비스 다각화...AI 투자 지속
디자인·마케팅 등 인력 채용도 확대

당근마켓, 누적투자 2270억원 달성...“하이퍼로컬 슈퍼앱 해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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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창립 6년만에 누적투자 2270억원을 달성, 기술 고도화와 함께 인력 채용을 확대한다. 국내에서 중고거래로 시작해 지역기반 커뮤니티(하이퍼로컬) 슈퍼앱으로 도약한 성공 모델을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지역기반 커뮤니티(하이퍼로컬) '당근마켓'이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DST글로벌과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당근마켓은 총 2270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투자 자금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하며 '로컬 슈퍼앱'으로서 비전을 완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당근페이를 출시하고 로컬 커머스를 강화한다. 농수산물, 신선식품 등 지역 상권과 주민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온·오프라인연계(O2O) 로컬 비즈니스 활성화에 집중한다. 또 청소, 반려동물, 교육, 편의점 등 전문 업체와 함께 O2O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하고 기존 부동산, 중고차, 일자리와 같은 지역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과 기술 투자도 지속 전개한다.

해외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 당근마켓은 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4개국 7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버전 '캐롯(Karrot)' 서비스의 지역·범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마켓을 통해 지역 기반 라이프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 하이퍼로컬 문화를 세계로 확대한다.

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낸다. 개발 인력을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기획, 해외사업 분야까지 40여개 분야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현재 200여명 수준인 임직원을 연내 30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근마켓, 누적투자 2270억원 달성...“하이퍼로컬 슈퍼앱 해외 확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DST글로벌의 존 린드포스 파트너는 “지난 수년 간 당근마켓이 한국 모바일 개인간거래(C2C)시장에서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마켓을 창출해냈다”면서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이용자 행태는 당근마켓이 로컬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만큼 당근마켓을 지원해 성장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로컬 비즈니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고도 성장 중인 분야로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로컬 슈퍼앱으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7월 설립된 당근마켓은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하다 2018년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당시 50만명이었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이듬해 180만명을 넘겼고, 작년 480만명, 올해는 1560만명(7월 기준)을 넘어서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배 이상 성장세를 이뤘다.

당근마켓, 누적투자 2270억원 달성...“하이퍼로컬 슈퍼앱 해외 확대”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