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포스백스, 알츠하이머병 예방 백신 공동개발 착수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이 포스백스(대표 김홍진)와 협력해 알츠하이머병 예방 백신 개발에 나선다.

한국뇌연구원이 현재 연구중인 알츠하이머병 예방 관련 바이러스 유사체(VLP) 기반 백신을 조기 개발하고, 포스백스가 상용화하기로 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오른쪽)과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오른쪽)과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VLP는 유전물질 없이 구조단백질로 구성된 바이러스다. 사람 몸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만 유도하는 백신형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개발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석원 한국뇌연구원 뇌발달질환연구그룹장이 이번 공동연구협력을 주도한다. 이와 관련 포스백스는 현재 알츠하이머병 관련 백신 GMP 생산과 백신 임상 1상 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VLP 제조기술관련 세계 22개국 특허출원 및 등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석원 그룹장은 “한국뇌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빠르게 기술개발하고 임상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포스백스 대표도 “바이러스 유사입자 기반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백신은 세계 뇌과학 흐름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