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현대차에 NFC 카드키 공급…올 하반기 출시 제네시스 적용

제네시스용 NFC카드키
제네시스용 NFC카드키

코나아이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보안성과 사용성이 개선된 NFC 카드키를 공급한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작년 12월 현대자동차그룹 NFC 카드키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약 7개월 간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번 달부터 공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NFC 카드키는 신용카드 형태의 디지털키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도어락 잠금·해제, 시동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1년 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를 비롯해 이후 출시될 현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 CCC)'의 최신 표준을 준수해 보안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내열성을 높여 제품 품질도 개선됐다.

조정일 대표는 “2020년부터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회로를 탑재한 제네시스 차량 전용 스마트카드키를 공급하고, NFC 카드키 공급을 시작하는 등 차량용 스마트카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호화된 보안 칩셋(SE) 등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 보안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관련 인증 및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한 가운데 김포, 진천 등에 연간 8000만장 이상의 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하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제정보보호표준 인증을 취득하는 등 뛰어난 보안 기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