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백, 'PIS 2021'서 폐페트병 활용 섬유 선봬...MZ세대 겨냥 콜라보 전시

내달 1일 '프리뷰인서울 2021' 참가
대표 브랜드 '에코스타'에코럭스' 활용
우시산·클래비스와 컬래버 상품 선봬
페트병 수거·가공·제품 제작까지 협업

건백, 'PIS 2021'서 폐페트병 활용 섬유 선봬...MZ세대 겨냥 콜라보 전시

친환경 섬유소재 전문기업 건백(대표 박경택)이 서울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인서울:PIS 2021)에서 100% 국내산 폐페트병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제품을 선보인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PIS 2021'은 이색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고객층을 겨냥해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 형태로 열리는 행사다.

건백은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대표 브랜드인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소재 '에코스타(Ecostar)'와 '에코럭스(Ecoluxe)'가 적용된 의류, 원단, 침구류 등 각종 친환경 섬유제품을 관련 기업과 컬래버로 전시할 예정이다.

건백의 에코럭스 단면 전자현미경 사진
건백의 에코럭스 단면 전자현미경 사진

에코스타와 에코럭스는 국내산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소재다. 폐페트병을 세척한 뒤 칩(Chip) 형태로 만들지 않고 자체 기술인 고효율 여과 과정을 통해 바로 섬유로 탄생시킨 고품질 저탄소 친환경 스테이플 화이버(단섬유) 제품이다.

의류·침구용은 물론 산업용, 건축용, 자동차용, 특수 항균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코스타와 에코럭스는 최근 대구경북디자인센터를 통해 세계적 소재기업인 머티리얼 커넥션(MCX) 디자인 소재은행에 국내 최초로 특화된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로 공식 등재된 소재다.

건백, 'PIS 2021'서 폐페트병 활용 섬유 선봬...MZ세대 겨냥 콜라보 전시

건백은 이번 전시회에서 환경과 윤리 가치에 관심 높은 MZ세대를 겨냥, 일상 생활에서 먹고 버리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소재(방적사)와 그 소재를 이용해 완성한 의류제품(티셔츠와 플리스 점퍼 등)들을 소개한다.

건백은 이번 행사에서 페트병 업사이클 업체인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고분자 소재기업 클래비스와 컬래버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난달 우시산과 클래비스, 한국환경산업협회, PET재활용업체인 유일산업 등과 국내 페트병 자원순환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건백이 에코스타를 적용해 만든 의류 제품
건백이 에코스타를 적용해 만든 의류 제품

건백은 이들 기업과 페트병 수거부터 가공, 원료화, 원사 생산, 제품 제작 및 판매 등 국내 페트병 자원순환 전 과정에 협업하기로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발맞춰 자원순환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 국내 페트병 재활용 밸류체인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건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고속도로 휴게소 업사이클링 매장.
건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고속도로 휴게소 업사이클링 매장.

박경택 건백 대표는 “PIS 2021 참여를 계기로 고객사와 국내외 에이전트와 다각적인 협력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패션 및 의류업계에 집중 홍보해 친환경 섬유소재 전문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에코스타와 에코럭스를 패션업계는 물론 자동차, 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백은 지난달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안전한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청으로부터 ESG부문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