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 전성배 IITP 원장 "글로벌AI 경쟁력 확보하도록 지원 강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2021 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에서 참가자를 격려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2021 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에서 참가자를 격려했다.

“인공지능(AI)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활용으로 사회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놀랍고 빠른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이 적극 소통하고 협업하며 AI 연구와 교육 성과가 커진다면, 우리나라도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을 주관한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세계가 AI 각축전을 벌이며 핵심 동력인 우수 AI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AI대학원 프로그램이 5개 대학에서 출발해 14개 대학으로 늘었고, 총 156명 교수와 933명 학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AI 연구·교육 클러스터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는 조성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미국과 중국 등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하다고 진단하며, '협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 원장은 “AI대학원이 세계수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학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한다면 AI 교육과 연구 성과는 배가될 것이고, 세계최고 수준에 빠르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대학원 콜로퀴엄은 AI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연구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ITP가 추진 중인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AI혁신허브 사업과 같이 보다 많은 AI 연구자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AI 융합혁신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전 원장은 “우리나라 최고 AI 연구자가 모인 AI대학원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집단지성을 이룬다면 디지털뉴딜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올해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수인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온라인 위주로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많은 AI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2021 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에서 참가자를 격려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2021 인공지능대학원 콜로퀴엄에서 참가자를 격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