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정보지갑 출시...'뱅크아이디' 증명서 출격

정보지갑 서비스 개념도 (자료=금융결제원)
<정보지갑 서비스 개념도 (자료=금융결제원)>

블록체인 기반 16개 은행의 공동 정보지갑 '마이인포'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이인포 정보지갑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증명서 '뱅크아이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국내 16개 은행이 참여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에서 국내 첫 공동 정보지갑 서비스 '마이인포' 구축을 마치고 여기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증명서로 '뱅크아이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인포 서비스에 참여하는 은행은 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은행, 케이뱅크다. 뱅크아이디 서비스는 우선 신한, 우리, 농협, 기업, 부산, 경남, 산업은행 등 7개 은행을 시작으로 연내 16개 전 은행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정보지갑 서비스 마이인포는 대출확인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금융과 연계되는 다양한 증명서를 한곳에서 발급·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지갑 서비스다. 은행권이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관리하고 제출할 수 있다.

마이인포에 담기는 첫 서비스인 뱅크아이디는 은행이 발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증명이다. 기존 뱅크사인 인증서를 정보지갑 증명서로 전환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뱅크아이디는 온·오프라인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자리 비밀번호, 지문, 페이스ID, QR 등 다양한 인증방법을 지원한다. 정보지갑의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발급 한 번으로 타 은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삭제해도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방식으로 위·변조가 불가하다.

뱅크아이디는 뱅크사인 인증서 기능 외에 디지털증명서 기능도 갖췄다. 휴대폰 번호, 주소, 이메일 등 고객 정보가 포함돼 있어 회원가입 등에서 매번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 입력된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추후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에서는 간편 금융상품 가입·대출을 위한 자격증명서, 바이오정보를 결합한 신원증명서 등을 마이인포에 담을 예정이다.

금결원은 뱅크아이디 발급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뱅크아이디 발급 후 예스키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으로 맥북, 아이패드 등 경품을 지급한다.

금융결제원은 “뱅크아이디를 시작으로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모바일만으로도 편리하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마이인포 정보지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