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플랫폼 야놀자·여기어때, 이제는 '맛집' 경쟁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여기어때(오른쪽)와 야놀자가 최근 맛집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어때(오른쪽)와 야놀자가 최근 맛집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앞다퉈 '맛집' 서비스를 강화하며 올 하반기 국내 여가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한다. 여행지 근처 맛집을 추천받고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로 맛집 대기 시간을 줄이는 한편 식사 후기를 공유해 여행의 질을 높인다. 야놀자가 최근 2조원 투자 유치와 함께 사업포트폴리오를 국내외 확장하며 여기어때와 벌린 격차가 '맛집' 서비스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5일 여가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투자전략을 앞세워 하반기 '맛집' 서비스를 강화한다. 여기어때는 '맛집'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전국 26만개 식당이 등록됐고, 야놀자는 4개월 만에 전국 2160개 식당이 '맛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맛집' 카테고리를 대폭 개편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맛집 추천 플랫폼 '망고플레이트'와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어때는 올해 초 자사 앱으로 '맛집' 서비스를 시작, 현재 등록된 식당은 26만개, 사용자 후기는 80만건에 달한다.

반면에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인수조건부 투자를 한 국내 1위 웨이팅 서비스 기업 나우버스킹의 '스마트웨이팅' 기술을 '맛집' 서비스에 접목했다. 지난 5월 '맛집' 서비스 출시한 후 4개월여 만에 서울 1163개, 경기 368개, 제주 102개 등 전국 총 2160개 식당이 야놀자 앱 '맛집' 리스트에 등록됐다.

야놀자는 인기 맛집의 예약·대기 등 레스토랑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 과정을 온라인 전환, 고객은 모바일로 식당에 가지 않고도 대기 현황과 예상 대기 시간을 실시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웨이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양사는 자영업자와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올 하반기 '맛집'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프렌차이즈보다 대중에게 소개되지 않은 동네 맛집을 위주로 소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흥미롭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여행의 핵심요소로 떠오른 '맛집' 콘텐츠가 숙박권, 교통편 등 여가 상품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