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경호·화이트해커 원팀으로 'ESG 시너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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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왼쪽) ADT캡스 경호팀장과 김태형 ADT캡스 이큐스트(EQST) 담당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ADT캡스 제공
<이용주(왼쪽) ADT캡스 경호팀장과 김태형 ADT캡스 이큐스트(EQST) 담당이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ADT캡스 제공>

ADT캡스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라이프 케어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한다. 경호팀과 화이트해커그룹 이큐스트(EQST) 소속 전문 보안 인력이 힘을 합쳐 기존 보안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삶을 개선하고 생명,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ADT캡스는 지난 3월 정보보안 사업자인 SK인포섹과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ADT캡스는 보안업계에 유례없는 경호팀과 화이트해커팀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 됐다. 회사 측은 이들 팀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를 이끄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ADT캡스 경호팀은 2003년부터 경호 업무를 맡은 국내 1호 여성 경호원 출신 이용주 팀장이 이끌고 있다. 이 팀장은 경호학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신변 보호 전문가로 2017년과 2019년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을 역임했다.

이 팀장은 “경호팀은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면서 “재능 기부를 통한 호신술 강의, 심폐소생술 강의 등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통해 보안 전문가로서 사회적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 여성 안전 캠페인 등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T캡스 경호팀은 신변 경호, 호송 경비 등 경호 서비스 외에 재능 기부를 통한 안전 캠페인, 호신술, 심폐소생술 등을 수행해 왔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 관련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 왔다. 취지에 공감해 현재 6500명에 달하는 회사 전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용주(왼쪽) ADT캡스 경호팀장과 김태형 ADT캡스 이큐스트(EQST) 담당. ADT캡스 제공
<이용주(왼쪽) ADT캡스 경호팀장과 김태형 ADT캡스 이큐스트(EQST) 담당. ADT캡스 제공>

정보보안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고민한다. 이 팀장은 “ADT캡스가 SK인포섹과 만나 보안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고객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과 안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큐스트를 이끄는 김태형 담당도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2006년 SK인포섹 입사 뒤 국가기관 정보보안, 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 자문을 비롯해 금융·공공 부문 모의해킹을 수행했다. 취약점 진단과 운영기술(OT), 산업제어시스템(ICS), 클라우드 모의해킹 방법론 등을 개발했다. 이큐스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여명 화이트해커가 소속됐다.

이큐스트는 최근 증가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K-사이버방역' 사업에도 협력 중이다.

클라우드 모의해킹 방법론을 무료로 발간해 클라우드 전환 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물리보안 사업자와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만큼 각 팀의 전문 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 담당은 “보안은 예방이 우선이고 정보보안이나 경호 분야 모두 발생 가능한 위협에 미리 대비하고 보안 체계를 구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융합보안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에서 나아가 안전 분야까지 두 팀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DT캡스가 온오프라인을 모두 보호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DT캡스 경호팀과 이큐스트는 연내 안전과 보안 분야 교육을 위해 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펼쳐 오던 아동과 여성, 장애인 대상 호신술 강의에 정보보안 교육을 포함,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