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10일 화상 정상회의...신북방 경제외교협력 내실화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몽골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 중 하나인 신북방 경제외교협력 내실화가 목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한-몽골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정세와 관련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몽골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신북방 정책의 주요 협력국이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국가”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실질 협력, 한반도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몽골은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주요 참여국이다. 양국 간 의료물품 공동비축제 시범사업도 이뤄졌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몽골 관계를 제반 분야에서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이자 우리의 신북방 외교를 내실화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