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 백아연,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일깨우는 청량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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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청량한 음색과 달콤한 감성라인으로 사랑을 받는 백아연이 3년 만의 미니앨범과 함께 소통하는 '음색여신'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아연과 미니5집 '옵저브'(Observe) 발매기념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아연은 2011년 SBS K팝스타1 톱3 이력과 함께 2012년 9월 첫 미니앨범 'I'm Baek'으로 데뷔했다. 2015년 발표한 첫 자작곡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로 당해 멜론차트 연간 4위를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쏘쏘' '달콤한 빈말' '썸 타긴 뭘 타' 등 히트곡 릴레이는 물론 OST와 프로젝트 참여 등을 거듭하며 감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왔다. 새 앨범 'Observe'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싱글 '춥지 않게' 이후 9개월 만의 컴백작이자 미니앨범으로는 2018년 'Dear me' 이후 2년 10개월만의 작품이다.

7월 당시 코로나19 밀접 접촉 우려에 따른 자가격리로 예정보다 한 달 반가량 늦게 공개되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를 비롯해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 '외로WAR' '삐뚤어질래' '환상'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연주버전)' 등 백아연 특유의 청량 음색으로 표현된 완성도 높은 감성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백아연은 인터뷰를 통해 올해 첫 앨범이자 데뷔 9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니는 새 앨범 'Observe' 속 포인트로 비친 자신 음악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앨범 발표와 함께 펼쳐질 다양한 소통 행보를 예고했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Observe'로 올해 첫 음악활동에 나서는 소감은.

▲오랜만의 미니앨범이라 준비할 때부터 많이 설렜다. 노래를 들려드릴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된다.

-새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에서 1년 반은 어떤지.

▲싱글앨범, 라디오 고정, OST, 유튜브 등 생각보다 바빴다. 처음에는 정신없었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회사식구들과 재밌게 일하고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컴백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소회는.

▲처음 며칠은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나에게 준비 시간이 더 생긴 거다. 오히려 잘된 일이다'라는 마음을 갖게 됐고 더욱 열심히 연습할 수 있게 됐다.

-피지컬 앨범 발표에 굉장히 신중한 느낌이다 이유가 있다면.

▲요즘 트렌드가 음원이기에 피지컬 앨범을 내는 데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미니앨범이자 오랫동안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한 자그마한 보답으로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기본 콘셉트와 함께 타이틀곡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 작사에 참여한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 등 트랙들을 소개해달라.

▲관찰한다는 뜻의 'Observe'를 앨범명으로 내세웠듯 앨범 전체가 일기장을 표현한 듯한 느낌을 준다. 타이틀곡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는 요즘 많이 부각되는 '번아웃' 혹은 '슬럼프'에 빠진 사람 이야기를 담은 곡이고, 작사에 참여한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는 친구 아닌 그 이상이 되길 바라지만 그러지 못하는 누군가와 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생각을 표현했다. 이밖에 각 수록곡은 리스너 스스로가 노래 속 화자로 생각했을 때 공감이 가득 느껴지는 위로송이다.

-자신만의 보컬로 완성된 곡만 채운 까닭은 무엇인가.

▲오랜만의 피지컬 앨범인지라 제 목소리로 꽉 채운 앨범을 내고 싶었고, 그것이 기다려준 팬을 위한 선물이라 생각했다.

-앨범이 지닌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인가.

▲앨범은 '나'에게 집중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노래하려고 했다. '관찰하다'라는 뜻의 앨범명처럼 곡 하나가 가진 내용에 주인공으로 이입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한 번쯤 더 돌아볼 기회를 주고자 했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8년 만의 피지컬 앨범이자 2년 10개월 만의 미니앨범, 데뷔 9주년 등 앨범이 지닌 의미가 여러 가지다. 새 앨범이 지닌 의미는.

▲데뷔 앨범만큼이나 소중하다. 발매 결정 전까지는 피지컬 앨범 발매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오랜만의 작업으로 즐거웠고 팬들에게도 선물로 비칠 것 같다.

-오랜만의 피지컬 앨범 작업을 통해 돌아본 백아연 본인의 음악은.

▲편안하게 들리는 노래다. 누구나가 들어도 편안한 노래가 시간이 지나도 오래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이든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활동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는.

▲방송활동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타이틀곡 활동은 물론 수록곡도 기회를 통해 들려드리고자 한다. 앨범은 물론 앞으로 음악으로 공감하는 친구같은 가수가 되고자 한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