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티플랫폼, 어펄마캐피탈과 협력해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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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넷티플랫폼, 어펄마캐피탈과 협력해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개척

메타넷티플랫폼이 1억달러(약 1125억원) 규모 어펄마캐피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유치가 단순 자금 조달이 아닌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협업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지난 8월 어펄마캐피탈로부터 1억달러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공급사(MSP)에 벤처캐피탈(VC)이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사가 직접 투자한 것은 업계 최초다. 투자금액 또한 단일 투자 기준 국내 클라우드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동남아와 인도 내 정보기술(IT) 기반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과 협업해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2018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에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꾀했다.

어펄마캐피탈 투자사 중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기술을 가진 유망기업이 많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들의 솔루션을 활용하는 한편 기술투자 등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아시아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면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글로벌 운영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MSP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에서 운영 중인 클라우드 앱 개발센터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어펄마캐피탈 투자 포함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을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2023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속 기술투자와 우수인력 확보, 시장 확대를 통해 성공사례를 축적해 아시아 대표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엔드투엔드(E2E) 경쟁력이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밝혔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분야에서 도입 컨설팅, 설계·구축, 마이그레이션, 사후관리·운영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전 과정을 이행한다.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 이르는 세부 영역에서 메타넷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단계별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혼합 형태의 'E2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서비스'를 내세운다.

김용배 메타넷티플랫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2E란 단순히 사업 범위를 넘어서 고객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라며 “메타넷의 E2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서비스는 일부 인프라에 국한된 일명 풀스택(Full-Stack) 하이브리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2018년부터 매년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0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국내 MSP 업계 키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 중이다. 국내 최초로 은행권 표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메타넷티플랫폼은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한 컨설팅 키워드로 '클라우드 퍼스트'가 아닌 '클라우드 스마트'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메타넷티플랫폼 관계자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의 딜레마는 막대한 투자비용과 시간”이라며 “클라우드를 일시에 전면 도입하기보다 꼭 필요한 부분부터 순차 전환해 효용성을 높이는 게 클라우드 스마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