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극지방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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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달빛 아래 호주의 오로라’가 우주에서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Thomas Pesquet)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오로라 영상을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영상에는 푸른 바다와 하얀 구름 위로 초록빛의 오로라가 빛나고 있다. 물결처럼 움직이는 오로라에 대해 페스케는 “이 오로라 저속촬영에서 구름이 푸른 바다 위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사진= Thomas Pesquet 트위터>

페스케는 ISS에서 두 번째 ‘알파 미션(Mission Alpa)’ 동안 타임랩스 비디오 촬영본을 공개했다. 카메라는 일정 간격으로 사진을 찍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정상 속도보다 12배 빠르게 재생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관련 영상은 ESA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European Space Agency
<사진=European Space Agency>
사진=European Space Agency
<사진=European Space Agency>

오로라는 태양에서 온 하전입자(전하를 가진 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반응해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현상을 말한다. ISS에서 보이는 오로라는 지구 안에서 촬영한 것과는 다르게 구름 위로 오로라가 보이며 지구 주변을 감싸는 모양이다. 오로라 주변으로 보이는 주황색 띠는 지구 표면에서 약 90km 높이에 있는 나트륨 원자의 방출로 생성된 것이다.

<알레스카에서 촬영된 오로라(왼쪽)와 우주에서 촬영된 오로라. 사진=courtesy of Sebastian Saarloos/NASA, Thomas Pesquet 트위터>
<<알레스카에서 촬영된 오로라(왼쪽)와 우주에서 촬영된 오로라. 사진=courtesy of Sebastian Saarloos/NASA, Thomas Pesquet 트위터>>

오로라(Aurora)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 그리스 신화 에오스)’를 따 지어진 것으로 ‘새벽’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신들에 의해 만들어진 하늘로 가는 화교(Fire bridge)로 등장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