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韓-獨 산업협력대화 개최…탄소중립·DX 협력 논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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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비대면으로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i)와 '제1차 한-독 산업협력대화'를 개최했다. 최근 산업계 주요 화두인 탄소중립·디지털전환(DX)과 반도체 공급망 등에 대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탄소중립에 대해 달성하기 어렵지만 꼭 가야할 길이라는 데 동의했다. 산업부는 수소환원제철 등 혁신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제안했다.

DX 부문에서는 기존 양국이 추진한 스마트제조 분야 협력 이외에 산업 밸류체인 전반 DX를 위해 디지털 국제표준과 보안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2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차량용반도체 공급차질에 대한 대응경험을 공유하며, 안정적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모색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과 독일은 튼튼한 제조기반을 보유한 산업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 적극 참여하는 수출대국”이라면서 “이번 대화로 글로벌 경제질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