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가격 50% 폭등에 반발한 중소인쇄업체..."인쇄용지 가격 재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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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가 최근 폭등한 인쇄용지 가격의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박래수)와 연합회 소속 전국 10개 지역조합, 대한인쇄문화협회 등 인쇄관련 단체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제지연합회에 가격 재조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쇄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등 제지업체들은 펄프 가격과 해상운송비 등이 올랐다는 이유로 올해 들어 인쇄용지 가격을 50% 가까이 올렸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인쇄물량이 격감해 도산과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쇄용지 가격이 폭등해 중소인쇄업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쇄관련 단체들은 제지업체와 협의회에 가격 인상을 중재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제지업체가 인쇄용지 가격을 인상한 요인과 제조원가를 공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쇄업체들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양 업계가 참여하는 인쇄·제지상생협의회(가칭)를 발족해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이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면서 “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부담액의 일정 부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상생의 미덕을 발휘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