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K-모빌리티 혁신, 물류가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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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15일 K-모빌리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15일 K-모빌리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K-모빌리티 혁신, 물류가 주도할 것입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K-모빌리티 포럼'에 참가해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의 모빌리티 도입 현황과 추진 중인 혁신 과제를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유 대표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전기차의 대중화 등 K-모빌리티의 혁신은 현재 이커머스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물류업계에서 먼저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22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전략투자를 유치하는 등 모빌리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메쉬코리아과 함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기반의 무인 배송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수십년 동안 누적된 현대차그룹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쎄보모빌리티, 쎄미시스코, KST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초소형전기차 제조사와 손잡고 도심형물류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 전기차를 전진 배치해 퀵커머스 등에 활용하고 있다. 부릉의 최적화된 IT 물류 플랫폼과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짜인 도심 물류 네트워크가 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제품을 검증하기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메쉬코리아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배송 실증까지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메쉬코리아는 민, 관, 학계와 협업해 드론과 지상 로봇을 연계해 라스트마일 배송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 간 양방향 물류 서비스 가능성을 높여 차세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커머스 산업에서 물류의 최적화를 위한 과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모빌리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물류 업계 K-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