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스마일게이트와 AI·SW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서강대 심종혁 총장,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혁빈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 서강대 심종혁 총장,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혁빈 이사장

서강대(총장 심종혁)는 스마일게이트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서강대 측에 매년 10억여원의 지원으로 선도적 AI 인재 양성과 첨단 산업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16일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 한우진 엔터테인먼트 AI센터장, 홀딩스 여승환 이사, 김영기 경영지원실장과 서강대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전성훈 대학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강대와 스마일게이트는 △AI 인재 육성 △AI 첨단학과 커리큘럼 공동 설계 및 SW 산학협력 지원 △중장기 AI 연구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스마일게이트 연구센터 공동설립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서강대는 AI대학원 인공지능학과 내 '스마일게이트 디지털 휴먼 앤드 엔터테인먼트(Digital Human&Entertainment)' 트랙을 신설하고, 내달 첫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강대와 스마일게이트 공동면접으로 매년 20명의 석사과정을 선발하며, 합격한 학생에게는 1인당 연간 18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AI 기초과목 등 전공 교과목 커리큘럼 설계에 서강대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AI·SW 실습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장기 AI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디지털 휴먼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한다. 연구센터는 스마일게이트 연구원과 서강대 교원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되며, AI 산학협력 과제를 협업 수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산학협력 연구과제 발굴에 따라 과제 연구비와 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서강대는 대학원생을 위한 전용 연구센터 공간을 지원한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서강대는 AI 기반 문·이과 융·복합 교육, 메타버스 체제 구축, 창업 지원 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AI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서강대 전자공학 92)은 “AI는 기술 그 자체보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라며 “티칭보다 경험, 문제해결 중심 AI프로젝트 주제를 기반으로 하는 커리큘럼으로 특별한 AI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