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독립 강소기업 대상] 비츠로셀 "리튬 일차전지 세계 1위 넘본다"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1987년에 설립된 이후 30년 넘게 리튬 일차전지 분야만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해 온 기업이다.

장승욱 비츠로셀 대표
장승욱 비츠로셀 대표

리튬 일차전지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지만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극한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해 장기간 교체없이 이용해야 하는 산업이나 가혹한 환경에서 가동해야 하는 에너지 및 군 산업 등에 주로 활용된다.

비츠로셀은 리튬 일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츠로셀은 전 세계에서 리튬 일차전지와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독립 강소기업 대상] 비츠로셀 "리튬 일차전지 세계 1위 넘본다"

최근에는 리튬 일차전지 뿐만 아니라 2차 전지, 필름형 인쇄전지 등 신제품 출시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하는 제2센터 'BoT(Battery of Things)'가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신성장 동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승국 대표는 “비츠로셀은 리튬 일차전지 세계 1위를 넘어 리튬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기존 사업과 수년간 준비해 온 여러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2025년에는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