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스쿨' 오픈,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네이버비즈니스스쿨' 오픈,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네이버비즈니스스쿨'을 열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창업과 경영 관련 수업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기존 SME 교육을 지원하던 파트너스퀘어를 확장해 네이버비즈니스스쿨(이하 비즈니스스쿨)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즈니스스쿨은 온라인 교육 전문 '네이버비즈니스 스쿨온라인'과 오프라인 지원 공간 '네이버스퀘어'로 구성됐다. 핵심은 온라인 교육이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확신 이후 창업 교육 중심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SME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필요성이 급증한 반면, 이를 돕기 위한 오프라인 교육 진행은 어려워졌다. 공기중 네이버 교육센터장은 “기존 오프라인 교육 거점 파트너스퀘어의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변환하고 향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코스워크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스쿨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스쿨은 디지털 플랫폼 상에서 작은 규모 경영에 필요한 교육 정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8년 간 SME 오프라인 교육 거점으로 활용된 파트너스퀘어 교육 콘텐츠와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SME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5개 카테고리에 걸친 46개 코스워크를 구성했다. 기존 파트너스퀘어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100개 이상 강의를 제공하고 향후 계속 확대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검색광고 등 사업 도구를 활용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스워크를 이수할 때 마다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실질 사업 운영과의 연계성을 확보한다.

네이버 임직원 40여명이 비즈니스스쿨에서 관련 콘텐츠를 전달하는 '프로'로 전환해 직접 현장을 이끈다. 그동안 SME와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설계운영하거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경험이 있는 서비스 전문가 중 디지털 교육 전문가 역량을 갖춘 이들을 선발해 '프로'로 전환을 지원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비즈니스스쿨이 SME를 위한 최초의 체계적인 코스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비즈니스 현장과 플랫폼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융합된 프로그램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플랫폼 개발, 운영, 기획 경험이 충분한 직원들을 '프로'로 전환해 이들이 SME 사업 현장과 네이버의 유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