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갤럭시Z플립4”…역대급 흥행 이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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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갤럭시Z플립4”…역대급 흥행 이어가려면

지난 8월 삼성전자 폴더블 신작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공개됐다. 3세대 제품인 만큼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부터 S펜 지원, 방수까지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특히 갤럭시Z플립3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 등으로 MZ세대 소비 심리를 저격했다. 성능은 올리고 가격은 전작 대비 약 40만원 낮췄다. 폴더블이 가격만 비싸고 효율성·내구성 등은 떨어진다는 비판을 전체적으로 수용했다. 폴더블에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공식 IPX8 등급 방수 등 삼성은 3세대 제품을 통해 '왜 접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내놨다.

그럼에도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갤럭시Z플립3는 훌륭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삼성이 내년 갤럭시Z플립4를 통해 폴더블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후속작에서 기대되는 업그레이드 및 보고 싶은 개선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 더 큰 외부 디스플레이


사진=SAMSUNG 유튜브 갈무리
<사진=SAMSUNG 유튜브 갈무리>

갤Z플립3를 반으로 접으면 보이는 외부 화면이 더 커질 수 있을까?

갤Z플립3에는 전작보다 약 네 배 커진 1.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도 최대 8줄까지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화면을 활용해 폰을 접은 채로 사진 및 비디오 촬영도 가능하다. 지난 2019년 출시된 1세대 제품 '갤럭시Z플립'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뚜렷하다.

샘모바일은 “갤Z폴드3급 외부 화면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이핑이 가능한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 더 큰 배터리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갤Z플립3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어시(mAh)로 전작과 차이가 없다.

반면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120헤르츠(Hz)로 2배 높아졌다. 전작 주사율은 60Hz였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을 출력하는 횟수를 뜻한다. 높을수록 화면 속 콘텐츠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 또한 약 네 배 커졌다. 전작과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가 높아진 성능을 감당해야 한다.

샘모바일은 “차세대 플립엔 최소한 4000mAh 배터리가 탑재되길 바란다”며 “15와트(W)에 머무는 충전 속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망원 카메라


사진=SAMSUNG 유튜브 갈무리
<사진=SAMSUNG 유튜브 갈무리>

갤Z플립3는 초광각·광각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10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전작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일상생활이나 개인 사진을 찍기엔 부족함이 없다.

다만 망원 카메라가 없다. 줌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에겐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1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지만 통상 5배 줌 이상으로 가면 화질에서 차이가 난다.

샘모바일은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최소한 2배 망원 줌은 지원해야 한다”며 “다음 플립에서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덱스(DeX) 지원

갤Z플립3는 삼성 덱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덱스는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노트북 등에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폰에 저장된 데이터와 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샘모바일은 “갤Z플립3가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스타일에 중점을 둔 제품인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덱스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저들은 분명 고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