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한국나노기술원(KANC)과 통신, 모빌리티, 광융합 산업용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양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6G 통신용 반도체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광융합 산업 전환을 위한 광반도체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시험·분석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ETI는 고주파 대역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유전·저손실 소재 기술을 개발 중이며, 반도체 패키지용 절연막 소재 기술과 5G 안테나 및 패키지 일체형 공정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실리콘 광융합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응용할 수 있는 소재, 부품,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KANC는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최근 시스템반도체 R&D와 중소 팹리스 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고전력 소자, 통신소자, 광검출기와 같은 미래산업 핵심 소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나노소자와 반도체 기술에 특화된 KANC와의 기술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부품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