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 살린다”…WHO, 말라리아 백신 세계 최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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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최초로 말라리아 백신 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WHO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말라리아 전염 위험이 있는 다른 지역 어린이들에게 말라리아 백신을 접종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승인된 백신은 미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연구진이 개발한 모스퀴릭스(RTS,S/AS01) 백신으로 말라리아 원충 중 가장 치명적인 ‘열대열말라리아원충(Plasmodium falciparum)’이 야기하는 말라리아를 3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은 가나, 케냐, 말라위 3개국 80만 명 어린이다. WHO는 5개월 이상 된 어린이에게 모스퀴릭스 4회분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매년 5세 이하 아프리카 어린이들 26만 명 이상이 모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2019년 WHO는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 67%가 5세 미만 아동이며, 이들 중 대다수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말라리아 방역을 위한 살충제 모기장 등 다른 도구들과 함께 이 백신을 사용하면 매년 수만명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