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엠' 21일부터 NCA 양극재 생산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포항에서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각사 대표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포항에서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각사 대표와 포항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합작사가 이달 가동한다. 합작사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공급한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합작 설립한 '에코프로이엠'은 오는 21일 포항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은 합작사 지분을 각각 40%, 60% 보유했다. 합작사는 1800억원을 투자, 내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에 탑재될 양극재 물량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SDI가 공동 투자한 배터리 소재 업체는 에코프로이엠이 처음이다.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해외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삼성SDI의 배터리 생산 확대 계획에 맞춰 NCA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최근 BMW, 리비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에 에코프로의 니켈 함량 88%의 NCA 양극재를 적용한 바 있다.

에코프로이엠 준공식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사장은 지난해 5월 합작사 설립 행사에 참여해서 양극재 공급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전 사장과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향후 협력 계획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는 해외 양극재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2024년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포석이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