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총량관리 한도에서 4분기 전세대출 제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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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로 실수요자의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애로가 속출함에 따라 4분기 총량관리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 전세·잔금대출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부행장과 실수요대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4분기 중 취급하는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전세대출이 과도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여신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4분기 중 입주하는 사업장에서 총량규제 영향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 금감원,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등 금융권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10여개 사업장의 잔금대출 취급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내주부터 이같은 사항을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수시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