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규제 없앤 자율주행 실외로봇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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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운영 구역도. 사진=세종시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운영 구역도.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배달·방역·보안순찰 분야 자율주행 실외로봇 서비스를 대규모 공원에서 선보인다.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셔틀 서비스에 이번 실외로봇까지 더해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중앙공원 등 4개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에 착수한다.

이번 실증은 기존 자율주행 자동차 중심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실외로봇 운영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자율주행 실외로봇 공원 출입 허용을 통해 기후나 경사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외로봇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인증체계 마련 및 국산 라이다 탑재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로봇 조기 상용화와 로봇산업 생태계 고도화, 관련 부품 국산화가 추진된다.

총 면적 1.86㎢ 구간에서 음식 배달(트위니·지텍·KETI)·코로나19 방역(라스테크·KITECH·KETI)·보안순찰(언맨드솔루션) 로봇이 운영된다.

배달로봇은 배달앱(먹깨비)을 연동해 중앙공원 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방역로봇은 방역소독 모듈 장착을 통한 무인 방역 서비스와 함께 공원 출입자 안면인식을 통한 마스크 착용 여부 식별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안순찰로봇은 실증구간 내 화재나 군집, 범죄 상황 등을 식별 및 처리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 추가로 미세먼지 상태 확인 및 알림까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는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운행 간 영상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를 완화, 실증 성과 관련 빅데이터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에 공유·개방한다.

또 종전과 달리 실증 로봇 통합 관제를 구축하고 공통 충전·주행 체계 개발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연관·응용산업 활성화 효과까지 동시에 가져간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이 기존에 지역 내 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와 공원 등 대규모 실증 환경이 더해져 자율주행 산업 다변화를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특화형 실외로봇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실외로봇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