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정감사]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억대연봉자 2017년 대비 66% 증가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억대 연봉자가 2017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환경부 산하 12개 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공공기관 총부채는 15조6289억원으로 문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보다 4482억원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이들 기관의 억대 연봉자는 2017년 824명에서 지난해 1370명으로 546명(66.2%) 늘어났다. 12개 산하기관 전체 임직원에서 억대 연봉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9%에서 2018년 10.3%, 2019년 13.3%, 2020년 14%로 꾸준히 늘었다.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2020년 기준 전체 임직원 291명 가운데 79명(27.1%)이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24.1%(5248명 중 1268명),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21.4%(14명 중 3명), 한국환경산업기술원 9.4%(351명 중 33명)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66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으로 지난해 성과급을 포함해 9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8200만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700만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7300만원) 순이다.

성과급을 포함한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로 총 2억12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억800만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억9500만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1억9100만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1억89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임이자 의원은 “지난해 섬진강 수해로 인한 피해주민들이 1년 넘도록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거나 수도권대체매립지를 구하지도 못하고 있는데도 해당 기관 억대 연봉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허탈함을 느낄 것”이라며 “적극행정에 기반한 경영으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