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갈땐 무브하세요!' 유현주 메인모델로 골프시장 도전장 낸 '무브'

최민석 무브 대표
최민석 무브 대표

프라이빗 모빌리티 서비스 '무브(movv)'가 골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국내 골프 수요 증가도 한 몫했다. 골프를 넘어 프라이빗 모빌리티 서비스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최민석 무브 대표는 “기존 택시 서비스가 커버하지 못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개발하는데 골프가 대표적”이라며 “전용 기사와 차량을 통한 프라이빗 모빌리티 서비스의 차이를 체감한 소비자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빌리티는 이동성이나 기동성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카카오택시 등 이동수단을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관심을 끌면서 모빌리티 비즈니스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브는 최근 골프시장을 공략하며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한데 기업의 비즈니스 목적은 물론 여행 등 개인 차원에서도 활용성이 높다”면서 “서비스 초기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장으로 골프를 선택했고, 소규모 인원이 함께 움직이는 골프 특성이 프라이빗 모빌리티 서비스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현주 프로가 무브 광고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_무브
유현주 프로가 무브 광고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제공_무브

골퍼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무브는 최근 유명 인기 프로골퍼 유현주 선수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 유현주 선수를 얼굴로 내세운 광고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전용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도 무브의 장점으로 꼽힌다. PC는 물론 모바일을 통한 손쉬운 예약은 기본이다. 차량 외에도 다양한 영역까지 연계가 가능한 단일화 된 관제서비스로 스마트 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최 대표는 “무브는 현재 국내외 골프장 부킹과 연계해 골프장을 예약한 뒤 차량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픽업 장소부터 이용 인원 등 각자 요구에 맞춰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문성을 갖춘 기술진은 물론 글로벌 시장 경험을 갖춘 맨파워도 무브의 미래를 기대케 한다. 무브는 삼성전자에서 17년간 소프트웨어(SW)연구소 엔지니어와 무선사업부는 물론 본사 기획팀에서 인수와 지분투자를 담당하며 경험을 쌓은 최민석 대표가 SW 개발 경력 15년차의 김채윤 CTO(최고기술경영자),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사업에 경험을 가진 정종태 COO(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이끌고 있다.

무브의 시선은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지난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무브는 같은 해 10월 대만과 태국으로 영역을 넓혔고 2021년에는 중국과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코로나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연계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 대표는 “골프는 물론 여행, 비즈니스 목적의 이동까지 모빌리티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항공과 철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연계되고 전용차량과 기사의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받으며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브”라고 말했다. 이어 “우버나 그램 등 택시 서비스와는 다른 무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모빌리티 서비스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 사진=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