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자연광 닮은 썬라이크 조명으로 학습 능력 향상"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썬라이크 조명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미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가 독자 개발한 광 반도체 기술로, 자연광과 유사한 특성을 구현해 인간 생체 리듬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일반 LED조명(왼쪽)의 스펙트럼과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스펙트럼
일반 LED조명(왼쪽)의 스펙트럼과 서울반도체 썬라이크 스펙트럼

서울반도체는 21일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 사답 라만 박사팀이 미국 대학생 39명(평균 나이 24.5세)을 대상으로 2년동안 각각 다른 조명 환경에서 학습 속도와 정답률 등을 테스트한 결과, 썬라이크 조명이 LED 조명 대비 학습 속도가 3.2배 개선됐다고 밝혔다. 덧셈 등 문제 정답률은 5% 향상됐다.

라만 박사는 “빛이 보유한 스펙트럼이 다르다면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를 가졌더라도 인간의 생체 리듬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라면서 “이번 실험 결과, 젊은 성인이 썬라이크 조명 아래에서 학습 시 기억력, 학습능력, 정답률, 학습 속도, 인지 속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회지인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에 게재됐다.

지난 2019년 스위스 바젤대 카요센 교수 연구팀도 썬라이크의 태양광 스펙트럼이 지각 능력을 향상시키며 눈의 편안함과 기분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국제조명학술지에 발표했다. 2018년에도 서울대 의과대학과 실험을 통해 썬라이크 조명 사용시 몸의 활력을 느끼고 각성 효과가 높아짐을 확인한 바 있다.

일반 LED 조명과 SunLike(썬라이크)조명의 학습 능력 비교
일반 LED 조명과 SunLike(썬라이크)조명의 학습 능력 비교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생체 시계의 주기에 혼란을 주는 과도한 가전제품의 사용과 실내생활이 늘어나고 있어 자연광을 닮은 조명 사용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최고 품질 썬라이크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