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명품학교]<298>천안공업고등학교

천안공고 전경
천안공고 전경

천안공업고등학교는 충청남도 최고 전통의 최대 규모 특성화고다.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1951년 3월 1일 토목과 1학급, 광산과 1학급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공업계열 전체 6개과 14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천안공고는 70년간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워주고, 교양인, 능력인, 개척인, 성장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기술에 발맞춰 기능인으로서 자부심을 심어주고 신산업 기능교육을 펼치고 있다.

천안공고 전경
천안공고 전경

천안공고는 신산업에 적합한 기능인 육성을 목적으로 각종 취업 프로그램 및 정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공업계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과 3자 협약을 맺고 있다. 취업 맞춤반은 건설설계과정, 공작기계·용접과정, 전기설비과정, 자동제어과정, 정밀화학제품제조과정, 수치제어 자동화과정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13년째 운영 중이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기계 분야 거점센터 학교다. 화공과는 참여학교로 운영돼 우수한 학생들이 본인 적성을 찾아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꿈과 기술을 키워가고 있다.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에 따른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하며, 학생들이 전문기술을 갈고 닦는데 제한을 두지 않고 융합교육, 창의적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천안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모습
천안 직업계고 취업박람회 모습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운영을 통해 철저한 기업 직무분석과 학생 성향에 따른 심도 있는 면접으로 학생 매칭 후 이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으로 회사에 입사했을 때 빠른 적응력을 갖춰 적재적소에 투입 가능하다. 실전형 인력양성은 높은 만족도로 13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유지해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기계 분야 거점센터도 자랑이다. 기계과는 충청남도 중심학교로서 교내 도제센터에서는 기계 분야에 폭넓고 다양한 기자재 및 첨단시설을 갖췄다. 사업단 내 여러 학교에서 찾아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습득한다. 화공과는 참여학교로 화학 분석 및 화학제품·제조 관련 산업 우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학년부터는 회사에 나가 직장내교육훈련(OJT)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학생은 졸업 후 구직기간 단축, 취업 후 직무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 향상, 기업은 우수 기술·기능 인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그램이란 평가다.

교내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은 가상현실(VR) 가상면접,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상찾기, 드론날리기 경연대회 등을 체험했다.
교내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은 가상현실(VR) 가상면접,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상찾기, 드론날리기 경연대회 등을 체험했다.

또 2022년 직업계고 학점제 적용을 위해 학생 희망에 따라 과목 개설이 이뤄지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점제 도입을 통해 학생은 본인 진로 개척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변화할 수 있다.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희망하는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취업률은 2018년 34.2%, 2019년 37.8%, 2020년 40.6% 등 매년 상승 세다. 충청남도 공업계열에서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배출했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공연을 점심시간을 맞아 펼치고 있다. 천상밴드부 동아리 학생들 모습.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공연을 점심시간을 맞아 펼치고 있다. 천상밴드부 동아리 학생들 모습.

천안공고는 특색있는 동아리 운영과 '천공인품제'로 학생들의 여러 취미를 장려·지원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된 학년부터는 체육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기능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내 취업 박람회 등 찾아가는 취업진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안전하게 취업정보를 받고 면접을 진행하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있다.

송인봉 교장
송인봉 교장

송인봉 천안공고 교장은 “역사와 전통은 하나의 트렌드를 만든다”라며 “모든 것을 잘하기보다 하나를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전문성을 장착하고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서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