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KB허브로 27일 재탄생

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KB금융 6개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한데 모아 KB허브로 오는 27일 재탄생한다. KB스타뱅킹은 국내 은행 앱 중에서 최다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앱 필수 기능은 최소로 노출하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이 27일 8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KB스타뱅킹'을 공개한다. 스타뱅킹 앱에 은행을 비롯해 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캐피탈의 6개 계열사 핵심서비스를 탑재했다. 각 계열사 기능을 앱 인 브라우저 형태로 구현해 핵심서비스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KB페이 간편결제',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매매'와 알림서비스, 보험 보장진단, 내차 시세 조회, KB저축은행 꿀적금 등 6개 계열사 핵심 서비스를 별도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홈 로그인 단계는 과감히 생략했다. 앱을 실행하면 바로 홈 화면에서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는 '자동로그인'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KB모바일인증서 이용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1일 최대 200만원까지 이체 가능해 소액이체와 계좌조회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 수요를 반영했다.

여러 기능을 보여주던 홈 화면은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최적의 메뉴·상품·콘텐츠를 골라서 제안해준다. 스타뱅킹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홈 화면이 노출되도록 구현했다. 고객을 위한 최적화된 자산관리도 더했다. 개인이 원하는대로 홈 화면 구성을 배치하는 DIY 기능을 제공한다. 이영근 KB국민은행 개인뱅킹플랫폼부장은 “앱 설계를 완전히 바꿔 서비스 속도는 물론 새 기능 추가·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KB스타뱅킹을 계기로 '넘버원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