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갤S22 울트라'...그린 색상·물방울 카메라"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에 그린 색상 옵션이 제공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갤럭시클럽은 25일(현지시각) 삼성이 S22 울트라 모델의 그린 색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출된 블랙·화이트·다크레드 등 3가지 색상에 새로운 그린 컬러가 추가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해당 색상이 갤럭시Z폴드3 '팬텀 그린'과 같은 어두운 색조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갤럭시Z폴드3 팬텀 그린.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팬텀 그린. 사진=삼성전자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S22 울트라는 △블랙 △화이트 △다크 레드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S22 기본형과 플러스는 △블랙 △화이트 △로즈 골드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중 울트라 모델에만 포함된 '다크 레드' 색상은 지난 2017년 갤럭시S8 출시 당시 제공된 '버건디 레드' 색상과 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후 갤럭시S20 펜에디션(FE), 갤럭시S21 등에서 각각 클라우드 레드, 팬텀 레드 옵션을 선보인 바 있으나 어두운 색조의 버건디 레드와는 차이가 있었다.

내년 S22 시리즈는 최고 스펙 '울트라' 모델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S시리즈 최초로 S펜 전용 슬롯을 탑재, 올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노트 시리즈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인 외형 또한 노트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형태로 재설계된다. 최근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S22 울트라 강화유리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 다소 각진 형태로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에 다시 한번 힘을 실었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5개의 컷 아웃이 뚫린 '물방울' 모양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11자형', 'P자형' 등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 중저가 모델 '갤럭시A32' 등과 유사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 채택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S22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이 장착된다.

최상위 모델인 S22 울트라는 최대 18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6.8인치 2K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지원,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최대 1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애초 내년 1월로 계획했던 갤럭시S22 출시를 약 한 달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시기는 내년 2월 28일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개최되기 전이 유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