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기업들, 미국에서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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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인공지능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을 노크해 왔던 이들 기업은 광주광역시가 꾸린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 일원으로 해외투자유치에 참가했다. 이 사업은 광주테크노파크 주관으로 2019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가한 6개사는 △호그린에어(AI탑재 자율비행드론) △인트플로우(AI 기반 축산관리 플랫폼) △애자일소다(기업 의사결정 최적화 지원 AI 소프트웨어) △리틀원(IoT 연동형 헬스케어 플랫폼) △남도금형(제조기술 AI 플랫폼) △인디제이(AI기반 음악추천 스트리밍) 등이다.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하며 본격적으로 현지화에 나섰다. 상황과 감정을 분석해 3차원 모델링 기법의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앱스토어 음악부문 1위를 달성했다. 회사는 테슬라 자동차 내 샘플테스트를 위한 협의와 유니버셜 뮤직,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미국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가 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사업모델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가 투자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사업모델과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남도금형은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제조공장 맞춤형 솔루션 이벡스 테크놀로지와 공동사업 투자유치 및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기업인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는 미국 아나플래시, 세미브레인사와 '개별 축산동물 관리를 위한 저전력 엣지컴퓨팅 기반 지능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주제로 3사 협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마트축산 지원사업을 통해 영상·센서 퓨전 개별 가축동물 관리 기술개발 및 검증(PoC)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미국 내 현지 유수 투자자와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육아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틀원(대표 이병규)은 현지에서 만난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후속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에서 'CES 2022 혁신상'에 선정됐다.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가한 호그린에어 홍성호 대표는 “광주광역시와 광주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진행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IR피치덱, IR피칭스킬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실리콘밸리 현지방문을 통해 판매계약권, MOU체결 2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승호 광주테크노파크 투자일자리센터장은 “인공지능 및 에너지 분야 지역 유망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현지 기업의 광주유치 지원 활동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AI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역량교육은 지난 17년간 450여곳의 기업컨설팅을 진행해온 줄리아나앤파트너스 이지윤 대표와 지역을 대표하는 엑셀러레이터 페이스메이커스 김경락 대표가 주축이다. 해외투자유치 관점에 따른 피치덱 구성부터 마케팅을 위한 실전 피칭 노하우까지 단계적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했다.

실리콘밸리 현지에 있는 투자유치 전문기업을 통해 기업별 미국 시장 진출을 현실화 할 수 있는 투자유치 컨설팅 및 비대면 멘토링을 진행했다. 기업들 니즈를 파악해 1:1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이와 함께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제안에 필요한 영문피치덱 컨설팅 및 IR영상제작을 지원해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알려나갔다.

한편 2019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단에 참가했던 1기 기업 8개사 중 인디제이, 넷온, 에스오에스랩 등은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참가 후 국내 VC를 대상으로 진행한 IR를 통해 엔젤투자,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120억원 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