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7·8월 수상작]이노트리 '이노쿼츠'

이노쿼츠 디자이너 화면
이노쿼츠 디자이너 화면

이노트리(대표 박선주)는 다양한 유형 데이터 통합과 운영 업무를 지원하는 국산 데이터 통합 솔루션 '이노쿼츠'를 개발했다.

이노쿼츠는 각종 이기종 시스템과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고 제어한다. 데이터 댐, 데이터 허브, 데이터 레이크 등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ETL(추출, 변환, 적재)을 수행한다. 효율적이고 안정된 데이터옵스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모니터링에 대한 표준 개발과 운영 플랫폼을 지원한다.

외산 ETL 솔루션과 비교해 개발·운영·패치·업그레이드 등을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신속한 기술 지원과 저렴한 라이선스 비용이 강점이다. 커스터마이징과 유지보수 이슈에 있어서도 합리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허 받은 분산서버 기술은 다수의 ETL 업무 수행 결과를 메인 서버에서 분산서버로 실시간 자동 할당·운용하도록 한다. 통합 관제 모니터링 기능을 싱글뷰로 제공하기 때문에 추가 확장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노쿼츠는 접근이 쉬운 자바 기반 IDE(통합 개발 환경)를 제공한다. 개발·운영·실행 모듈이 통합돼 다양한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에 유기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이노쿼츠는 데이터 통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화 기능 구현으로 배치 솔루션, 스케줄러 솔루션, 데이터 품질 솔루션 영역으로까지 확대 활용이 가능하다. 또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를 통합해 데이터 활용을 확장하고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노쿼츠는 데이터 통합 솔루션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이다. 아직도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시스템 구축이든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공기관의 데이터 통합 이슈를 선제적으로 컨설팅하며 솔루션 수요를 넓힐 계획이다. 빠른 기술 지원과 표준화된 솔루션 도입으로 비용도 절감하면서 빠르게 데이터 통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함을 알릴 방침이다. 공공전문 전시회, 세미나, 대외협력을 통한 영업기회 창출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모색 중이다. 금융권 사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박선주 이노트리 대표
박선주 이노트리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2012년부터 약 1년간 삼성 앱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가 외산 ETL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 구축과 데이터 이행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고객 인프라가 대부분 비용이 없는 오픈소스형 DB로 변경되며 당시 사용 중이던 외산 ETL 제품에서는 해당 DB를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 많아졌다. 오픈소스형 DB를 지원하는 ETL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사항이 있었다. 탈렌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ETL 기능을 내재화한 국산 데이터 통합 솔루션 '이노쿼츠'를 개발하게 됐다. 처음 상용화한 1.0 버전으로 2015년 GS 인증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지금의 4.2 버전까지 완성시켰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이노쿼츠는 정부 지원 해외수출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자 한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가 전반에서 데이터를 정제해 통합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고 이노쿼츠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쿼츠는 그동안 충분히 외산 솔루션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코로나19로 많이 위축되고 연기됐던 사업을 다시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해 올해 2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출시 계획은.

제품 데이터 흐름 관리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를 보강하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카탈로그 관리, 데이터 품질 관리, 지능형 데이터 장애 대응,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흐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추가 모듈을 개발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에는 세분화된 기능이 탑재된 한층 고도화된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