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 전 모델 5G 적용... 에코시스템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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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5G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에 5G를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A 시리즈 전체 모델로 5G를 확대 적용한다. IP67 등급 방수·방진과 고성능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스테레오 스피커 등 소비자 선호 기능도 보급형 스마트폰 전반으로 적용 모델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과 중남미, 인도, 동남아 등 5G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높은 중저가 모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부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인베스터 포럼'에서 “내년부터 갤럭시A 시리즈 전체 모델에 5G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22년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A73 5G, 갤럭시A53 5G, 갤럭시A33 5G, 갤럭시A23 5G, 갤럭시A13 5G 등이다. 올해 4개 모델에서 6개로 적용 대상을 늘리고, 가장 저렴한 갤럭시A13까지 포함했다. 다만 지역별 5G망 구축 환경에 따라 LTE 모델도 지속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전 모델로 5G를 확대 적용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경쟁을 펼치는 중국 제조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5G 상용화 초기 단계에 돌입한 신흥 시장에서 수요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점유율 회복을 기대한다.

현재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 제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애플, 샤오미에 이어 3위다. 샤오미, 오포, 비보, 아너 등 중국 제조사가 공격적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5G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핵심 기능을 갤럭시A 시리즈에도 탑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폴더블 갤럭시Z 시리즈와 갤럭시S 시리즈로 시장을 주도하고 중저가 영역은 수요 맞춤형 갤럭시A 시리즈를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한다.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갤럭시 에코 시스템>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협력 확대로 스마트폰과 윈도 간 데이터 공유 편의성을 개선하고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 기능을 향상할 계획이다.

쇼메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TV, 냉장고, 자동차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사용자경험(UX)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MS, 넷플릭스 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