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랫, Imagine H2O Asia 국내 유일 선정...글로벌 경쟁력 입증

위플랫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사진=위플랫
위플랫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사진=위플랫

지능형 누수관리 솔루션 전문 위플랫(대표 차상훈)이 글로벌 물 산업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인 'Imagine H2O Asia'에 선정됐다.

Imagine H2O는 2009년 설립 이후 매년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멘토링, 고객 유치, 투자, 육성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미국 물 산업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이번 선정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130여개 스타트업이 경합을 펼쳤으며, 최종 선정된 12개 스타트업에 위플랫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내벤처로 시작한 위플랫은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도 배관에서 전달되는 누수음을 센서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하고,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구독형 소프트웨어(SW)가 AI 모델을 통해 누수음을 분석해 누수 위치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누수탐지 전용 IIoT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누수를 탐지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Imagine H2O에 선정되었다.

위플랫은 선정 이후 Imagine H2O Asia 및 주요 지원 기업인 Enterprise Singapore, SUEZ, Kurita, Xylem 및 PUB Singapore와 협력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솔루션 시범 운영 및 배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내년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 데모데이를 포함해 추가 파일럿 자금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전망이다.

차상훈 대표는 “혁신기술 적용이 부족한 물 산업 분야에 맞춤형으로 개발한 솔루션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며 “IIoT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 수도관 누수 문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물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